영화 [암살]은 최동훈 감독의 신작이다.

[도둑들]의 자기복제가 아닐까하는 걱정을 했었는데, 그런 우려를 불식시키는 꽤 준수한 영화였다.

엔딩 씬이 조금 늘어지는 면이 있었지만, 영화의 흐름을 끊을 정도는 아니었다.


올해가 광복 70주년인데, 70주년 광복절이라면 이 정도의 영화 한 편은 나와야 된다는 생각이 들게하는 충분히 만족스러운 영화였다.

그리고, 특히 6시에 사이렌 울리면 일장기에 전국민이 경례하는 장면에선 이런 생각도 들었다.


왜 해방 이후엔 비슷한 시간이 되면 태극기에 전국민이 경례하게 했을까?


각설하고, 영화 마지막 무렵엔 일본의 항복 문서 서명 장면이 나오고, 누군가가 "저 놈이 윤봉길 선생이 한쪽 다리를 날린 새끼…"라는 설명을 한다.


이 놈이 바로 시게미쓰 마모루(重光葵).

1932년 4월 29일 중국 상하이에서 천장절(일왕 생일) 축하연 때 윤봉길(尹奉吉) 선생님이 폭탄 공격으로 오른쪽 다리를 날려버린 놈이다.


시게미쓰 마모루(重光葵, 1887. 7 29. ~ 1957. 1. 26.)


이후 이 놈은 다시 (영화에서 잠시 보이듯이) 전함 미주리 호에서 모습을 보인다.

그 유명한 맥아더 장군 앞에서 항복 문서에 서명할 때 지팡이를 짚고 나오는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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