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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연휴 극장가의 승자는 [조선명탐정: 사라진 놉의 딸]인듯 하다.

[킹스맨]은 등급에도 불구하고, 흥행 2위를 달리고 있고…


하지만, 이 영화는 전편의 게으른 연장선에 지나지 않는다.

전작과 차이가 있다면 이름이 없던 두 캐릭이 이번 작품에선 갑자기 이름이 생겼고, (당연한 얘기지만) 여캐가 바뀌었다는 것 정도…


여캐는 뭔가 빌런스러워 보이지만 빌런이 아니란 점도 전형적이고, 주인공은 탐정이라는데, 추리의 범위는 얕다.

전작에서 루빅스 큐브로 대표되던 역사 파괴를 통한 잔재미는 아예 이번 작품에선 아예 본격적으로 다 해먹는 것[각주:1]으로 확장됐다…

악당들이 그런 짓을 하는 이유에 대한 설명도 별로 설득력이 없고, 추격을 당할 때마다 폭탄만 터뜨리면 다 해결되는 점도 긴장감을 떨어뜨린다.

전체적으로 뭔가 애국심을 끌어내려는 소재를 두고 하나도 연결되지 않는 각본은 갑갑할 지경이다.


영화는 그럭저럭 재미있게는 볼 수 있다. 설연휴 킬링타임 용으로는 중간은 가는 영화.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벌여놓은 일은 하나도 제대로 수습하지 않는다.

돈으로 움직이던 무리가 갑자기 돈보다 사람을 좇는 변화는 손발이 다 오글거릴 지경.


엉터리 각본배우들의 준수한 연기로 겨우겨우 막은 수준의 저렴한 영화임.



  1. 총, 글라이더, 청산가리…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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