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ame's Jobs, Steve Jobs… #죄송


올해 공개될 [007 스펙터]의 티저 트레일러가 공개됐다.



이제 겨우 첫번째 티저 트레일러지만, 이 트레일러를 통해 눈치챌 수 있는 내용들이 좀 있다.

물론 실제 영화와 다를 수도 있지만, 일단 한번 분석해봤다.



1.영화는 [스카이폴]에서 이어짐


폭발 이후 아직 복구가 되지 않은 MI6 빌딩


아직 실바가 폭파시킨 MI6 건물은 다 복구되지 않았다.


너희 집에서 찾은 거임. 별게 다 있더라? 후훗


게다가, 본드의 생가인 스카이폴에서 찾아낸 물건들을 통해 영화가 시작된다.



2. 본드는 집을 구했음


전에 살던 아파트는 털리고… 궁시렁궁시렁…


무슨 이케아 광고에나 나올법한 단촐한 가구만 있고, 정리가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게 함정.

더불어 벽에 걸어둬야 할 그림들이 대충 치워져있다.



이건, [죽느냐사느냐]에서 보여준 본드의 집과 여러모로 대조적이다.

가구도 훨씬 비싸보였고, 여러 가지 물건들이 많았으며 벽에 걸린 작품들이 꽤 많다.



3.  Hannes Oberhauser?


Hannes? Hans가 아니라?


소설 <옥토퍼시>엔 어린 시절 스키를 가르쳐준 한스 오베르하우저가 언급된다.

이후 그는 어떤 영국 요원에게 살해당하는데, 이 요원이 영화 [옥토퍼시]에 언급되는 덱스터 스마이스로, 옥토퍼시의 부친이다.


Major Dexter Smythe


소설에는 한스가 본드의 두번째 아버지같다는 얘기가 나오는데, ORDER of TEMPORARY GUARDIANSHIP이라는 문서는 이 점을 묘사한 것 같다.

재미있는 건 영화 [옥토퍼시]엔 문어가 등장하지만, 스펙터와 아무런 상관이 없었는데, 영화 [스펙터]에선 소설 <옥토퍼시>와 연결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참고로, 소설에서의 이름은 Hans인데, 영화에선 Hannes인 점은 어쩌면 이름만 빌려오고 완전히 다른 사람이란 뜻일 수도 있음.



4. 살짝 바뀐 스펙터 반지



드디어 스펙터의 상징인 반지가 공개됐다.



스펙터의 상징인 반지는 특히 [썬더볼]에서 스펙터를 식별하는 소재로 사용됐는데, 반지의 모양은 꽤 다르다.

하지만, [스펙터]에서도 여전히 스펙터를 식별하는 용도로 사용될 것 같다.



5. 미스터 화이트는 스펙터가 아닌 듯


I always knew death would wear a familiar face. But what's yours? / You're a kite dancing in a hurricane Mr. Bond.


[스펙터]에 미스터 화이트가 등장한다는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과연 스펙터와 화이트의 관계가 무엇일까 궁금했었다.

그리고, 스펙터 요원으로 뜬금 없이 빠져버릴까봐 살짝 걱정도 했고.

그런데, 트레일러를 보면 단지 스펙터에 대한 단서만 제공하고 본드에게 제거될 것 같다.



6. 총원 집합 씬은 어쩐지 [썬더볼]을 연상시킴


Welcome James, it's been a long time.


이 장면에서 모이는 사람들의 정체가 궁금하다.

00 요원들을 하나씩 모은 것 같기도 하고, 오베르하우저의 과거와 관련있는 사람들을 하나씩 모은 것 같기도 하다.



그런데, [썬더볼]에서 모든 00 요원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적이 있었다.

이 장면에서 제임스 본드가 제일 마지막에 들어왔다는 점도 위의 장면과 비슷하다.



7. 오베르하우저는 블로펠드인가?


And, finally, here we are.


이 장면에서의 등장인물은 (비록 얼굴은 제대로 안 보여주지만) 일단 오베르하우저인 것 같다.

얼굴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 외에도 여러모로 오베르하우저는 블로펠드라고 생각이 든다.

또한, 대사 마저 "And, finally, here we are."로 과거의 블로펠드로 돌아간다는 느낌을 강하게 준다.

하지만, 살짝 이상하다.


1. 블로펠드는 프랑스계로, (당연히) 프랑스어를 주로 사용한다. 하지만, 배우나 과거사 모두 독일계[각주:1].

2. 고양이가 없다.


과연 오베르하우저가 블로펠드인가? 혹시 또 다른 함정이 있는 건 아닐까?


블로펠드의 상징 페르시아 고양이



이제 겨우 첫번째 트레일러이라 많은 것을 보여주진 않지만, 여러모로 [썬더볼]을 연상하게 하는 장면이 많다.

주목할 점은 (영화화는 달리) 최초로 스펙터가 등장한 소설이 바로 <썬더볼>이라는 점.

즉, 샘 멘데스 감독은 스펙터를 다시 불러내면서 소설로의 회귀를 추구한다는 느낌이다.



  1. 정확히는 소설 속의 오베르하우저는 오스트리아인. [본문으로]
  1. 완순군 2015.03.29 16:17

    역시나 썬더볼을 떠올리셨군요...갠적으로는 오버하우저의 정체가 가장 궁금해요. 지난번 해킹사건에서 유출된 각본대로 갈 지도 궁금하고...

    어쩌면 스카이폴부터 시작해 이번 편을 거쳐 다음편에서 종결되는 스펙터 트릴로지로 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제작진이 일회용으로 스펙터라는 큰 소재를 전면에 내세웠을 것 같지는 않거든요, 더구나 계약서 상으로 25편이 다니엘 크레이그의 마지막 본드 무비이기도 하고요. 아직 티저 예고편밖에 나오지 않았지만, 이번 편은 여러모로 구체적인 이야기를 예측하기 쉽지가 않은 듯요.

  2. 마장군 2015.03.29 18:27

    실루엣의 주인공 말투와 목소리가 ..
    왠지 다크나이트의 조커가 연상이 되는 군요 ㅋ
    (전 007이라고는 우리나라 소년007 말고는 본적이 없어서 사전지식이 전무해요 ㅋ)

  3. 꿀꿀이 2015.03.30 11:29

    미스터 화이트가 거렁뱅이꼴 인 것이 충격적이군요.

    '썬더볼'이 스파이 스릴러와 어드벤쳐의 균형이 가장 잘 맞았다는걸 볼때

    이 영화도 그런 모습을 보여줄지도 궁금하고,

    그리고 영화의 분위기가 굉장히 어두운것 같은데,

    실제 본편은 어떤 분위기일지 궁금하네요.

  4. Favicon of https://pennyway.net BlogIcon 페니웨이™ 2015.04.05 21:21 신고

    하우저=블로펠드라는 추측은 조금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할 듯.. 일단 티저에서의 장면은 블로펠드 자체로의 오마주 같은 성격이라고 생각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로펠드는 마지막에 까메오 수준으로 등장하지 않을까... 하는 추측.

  5. Favicon of https://pennyway.net BlogIcon 페니웨이™ 2015.04.05 21:29 신고

    미스터 화이트는 정말 불쌍한게... 따지고보면 제임스 본드를 살린 생명의 은인인데, 본드한테 총맞고 나중엔 폐인됨.. ㅠㅠ

    • 사실 저런 부분은 참 묘하죠.
      원작에선 그냥 스메르쉬 요원들이 "살인 명령을 받지 않아" 살려뒀을 뿐인데, 영화에선 데우스 엑스 마키나… ㅋ

  6. octoboobs 2015.11.18 23:48

    영화를 보고 다시 예고편을 보니, 예고편 막판에 나오는 오버하우저의 "it's been a long time" 대사가 영화 본편과 다른 테이크(?)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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