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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이나 연속해서 끊어진 버스를 포기한 뒤 택시를 타고 냅다 달린 곳은 빅토리아 역.

미리 예약해놓은 워너 브라더스의 해리 포터 투어(The Making of Harry Potter)에 가기 위해서였다.

많은 투어 버스[각주:1]들이 빅토리아 역에서 출발하는데, 이 날도 역시 많은 버스들이 있었다.


우리를 새로운 곳으로 안내해 줄 코치!


한 시간 남짓 달려 워너 브라더스에 도착!



건물에 들어가자 일단 해리 포터가 살았던 계단 아래 골방이 우리를 맞이한다.



입장하면 제일 처음 들어가는 곳은 다름 아닌 호그와트 대강당[각주:2].

기숙사별로 잘 정리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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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강당의 끝에는 물론 교수님들의 자리…



이 투어는 단순히 해리 포터를 소재로 한 투어가 아니다.

실제 영화 촬영에 사용한 소품들을 모두 모아두고 투어 형식으로 정리한, 그야말로 해리 포터의 박물관이다.

호그와트 복도의 천장도 아래와 같이 그대로 전시되어 있다.



영화 촬영에 사용된 쵸콜렛도 아래와 같이 있다…



그리고, 그것을 찍는 린이…



촬영에 사용됐던 의상들도 모두 그대로 보존되어있다.



마법 지팡이들도 그대로 있으며, 캐릭터 별로 잘 정리도 되어있다.



마법사의 돌이나 골든 스니치 같은 소품은 물론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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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기숙사나 교수들 방 등등도 소품 그대로를 잘 보존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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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지나가면 호그와트 특급열차 섹션으로 가는데…


귀찮게(?) 킹스 크로스 역을 가지 않아도 됨…


실제 촬영에 사용됐던 객실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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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30분 가량 지나자 슬슬 배도 고프고 피곤하기 시작했는데, 마침 식사 및 버터비어[각주:3]를 먹을 수 있는 카페가 있다…

미리 신청한 버터비어를 받고, 샌드위치와 음료를 주문해서 편히 쉬면서 저녁 식사…



식사와 휴식을 마치고 카페를 나가면 마법사 체스 말들을 비롯한 다양한 영화 소품들이 다시 한 번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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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를 지나가면 드디어 호그와트 건물 촬영용 소품들이 등장한다!!



호그와트 건물은 도면부터 종이로 만든 모형, 이후 촬영에 사용된 모형이 모두 완전하게 남아있다.

캐감동이 느껴진다. 이거시 해리 포터 10년 역사의 결정판인 거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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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보이는 지팡이 가게의 벽장…

영화에서 손 대지 않는 영역인데, 딱 이대로 완전하게 고정되어 있다…



이로써 약 3시간에 걸친 해리 포터 투어를 마치고 밖으로 나왔다.

아직 시차 적응이 완전히 되지 못했는데, 표정에도 드러난다…



다시 한 시간 남짓 코치를 타고 빅토리아 역으로 이동…

도착한 뒤 시간을 두고 생각해보니, 여기는 6년 전에 처음 런던 왔을 때 버스를 내렸던 바로 그 곳이다…



이렇게 긴 하루를 보낸 우리는 숙소로 돌아갔다. 여행 이틀 째 일정 종료.



  1. 코치(Coach)라고 부르는 게 더 정확함 [본문으로]
  2. 여기는 옥스포드의 크라이스트 처치 칼리지 다이닝 홀을 확대해서 구성한 곳임 [본문으로]
  3. 맥주 거품을 흉내낸 아이들 음료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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