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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인텔 12세대 CPU가 발표되었지만, 인텔의 주장과는 달리 성능의 엄청난 향상을 보여주진 못하고 있다.

성능 향상폭은 크지 않은데, 보드도 새로 사고, DDR5도 새로 사야할만한 필요성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물론 DDR5도 언젠간 수율이 올라가고 기술력이 안정화되어 DDR4를 대체하겠지만, 아직은 아닌 것 같다.

 

라이젠 계열을 계속 쓰는 게 낫다고 판단해서 없는 돈에 영혼 한 방울까지 끌어모아 라이젠 5900X로 업그레이드 했다.

메인보드도, 메모리도 아무것도 살 필요 없이 CPU만 사면 되니 가성비는 일단 비교할 수 없이 높고...

 

일단 떠나보내는 CPU(및 그 외에 안 바뀌는 시스템) 사양은 아래와 같았다.

 

라이젠 3세대 3800XT, 3.90GHz

 

그리고 새로 영입한 CPU는 이렇다.

 

라이젠 4세대 5900X, 3.70GHz

 

당연히 새로운 CPU가 성능이 좋겠지만, 어느 정도 차이가 나는지 한번 직접 돌려보기로 했다.

물론 관련 벤치마크 자료들이 꽤 많겠지만, 대부분 게임 프레임 수를 중심으로 보여줘서 나에겐 큰 의미가 없다.

내 주 관심사는 오디오/비디오 인코딩 쪽이라...

 

HEIF 사진 262장을 ffmpeg 등의 오픈소스 프로그램들로 변환해보니 3800XT의 점유율은 대략 45% 정도를 보여줬다.

 

HEIF 변환, ffmpeg+mp4box 사용, 3800XT

 

동일한 작업을 5900X에서 돌리니 CPU 점유율이 다소 낮게 잡힌다.

아무래도 (아래에 보여줄) 단일 라이브러리가 CPU를 끝까지 활용하는 것에 비해 성능이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듯.

 

HEIF 변환, ffmpeg+mp4box 사용, 5900X

 

같은 변환을 3800XT에서 윈도우 확장을 이용해서 돌려보면 가차없이 CPU를 100% 돌린다. ㄷㄷㄷ

 

HEIF 변환, 윈도우 확장 기능 사용, 3800XT

 

물론, 이 변환은 5900X에서도 마찬가지.

아주 CPU를 살벌하게(?) 갈군다.

 

HEIF 변환, 윈도우 확장 기능 사용, 5900X

 

정말 관심을 갖고 보려고 한 건 역시 동영상 변환.

요즘 만족스럽게 사용하고 있는 MainConcept HEVC 인코더가 어떤지 확인해봤다.

3800XT의 CPU 점유율이 88%를 찍고 있는 상황에서 GPU도 80%을 찍는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그야말로 모든 자원을 다 갈아넣는 비디오 인코더다.

 

MainConcept HEVC 인코더, 3800XT

 

동일한 인코딩 작업을 5900X로 돌려보니 CPU의 점유율이 살짝 낮게 나온다.

물론 그래봤자 모든 코어가 강제노역에 시달린다는 사실 자체는 별 변화 없다.

GPU도 동시에 뺑이 친다는 것 역시 동일.

 

MainConcept HEVC 인코더, 5900X

 

CPU 점유율 그래프는 그냥 그렇다는 거고... 실제 변환에 소요된 시간들은 아래 표와 같다.

 

이미지 변환이나 오디오 변환의 경우 멀티 코어를 완벽하게 이용하기 어려워서 그런지 향상폭이 드라마틱하진 않다.

실제 CPU 점유율을 보면 코어 몇 개만 빡세게 일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물론 그래도 10% 이상의 성능 향상은 쉽게 보여줬다.

 

진짜 눈에 띄는 부분은 동영상 인코딩.

인코딩 코덱에 따라 다소 편차는 있지만, 30%에서 50% 정도의 고른 성능 향상폭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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