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시리즈는 최초 출시 이후 (돈을 많이 번) 조지 루카스가 계속 수정보완 버전을 출시해왔었다[각주:1].

이러한 수정보완에 대해 호불호가 있는 건 사실이지만, 난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다.


하지만, 단 하나만은 용서를 못 하겠는 것이 바로 [제다이의 귀환] 엔딩 부근.


에피소드 6 마지막 장면에서 다스 베이더가 아나킨 스카이워커의 포스의 영으로 나타나는 장면이…



세바스찬 쇼님은 어디로 가시고 헤이든 군이 얼굴을 비추신다.


왼쪽 저 꼬꼬마는 누구냐?


이 장면은 여러모로 문제가 많은 장면이다.


무엇보다도 어둠의 세계로 빠지기 전의 모습이란 설명 자체가 영화의 진행과 맞지가 않는다.

분명히 밝은 세상으로 돌아온 뒤에 죽음을 맞이한 아나킨인데…


사실 더 심각한 문제는 표정, 시선 등의 연기 문제다.

이 장면에서 아나킨은 비로소 아버지로서의 위치로 돌아온 상황인데, 표정은 그냥 그런 거 없다.

연기 못 하던 에피소드 2-3 느낌 그대로.

게다가, 시선의 방향이 정면이다. 풀샷에서 보면 시선은 (오비완과 비슷하게) 오른쪽 아래를 보는 것이 정상이다.

하지만, 헤이든 아나킨께선 그런 거 모르겠고 그냥 카메라만 의식함…


즉, 모든 면에서 그냥 겉도는 장면으로 대충 바꿔끼운 결과가 되어버린 것이다.




우선 기존의 장면이 가장 양호하게 들어있는 판본을 찾아봤다.

Despecialized Edition은 기존의 [스타워즈]와 동일한 구성으로 편집한 팬메이드 에디션이다.

1.0, 2.0, 2.5 등이 있는데, 이 중 2.0이 가장 현재의 색감과 비슷하게 잘 어울리는 것으로 판단[각주:2].

단, 그대로 사용하는 것보다는 levels(5, 1.0, 255, 0, 255) 정도를 적용해야 한다.


그런데, 포스의 영 장면은 블루레이 버전과 클래식 버전의 편집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클래식 버전7.9초-4.9초두 컷으로 구성되어 있고, 블루레이 버전4.5초-3.4초-3.2초세 컷으로 구성.

따라서, 적절하게 이 컷들을 나눠서 배치해야 한다.


그리고, 네 프레임의 장면들에서 화면에 스크래치가 발견되어 이를 수작업으로 정리하기로 했다.


이 장면들을 프레임 단위로 나눠서 배치한 뒤 avisynth 스크립트를 쓰면 대략 아래와 같이 나온다.


loadplugin("d:\_avisynth\DGDecodeNV.dll")
LoadPlugin("d:\_avisynth\decomb524.dll")
a = dgsource("ep6.dgi", false, 0, true, true, 0, 0, 0, 0, 1280, 560, 0, false).crop(0, 0, 0, -14)
b = dgsource("d2\ep6D.dgi", false, 0, true, true, 0, 0, 0, 0, 1280, 728, 0, false).levels(5, 1.0, 255, 0, 255).converttoyv24().crop(0, 93, 0, -89).converttoyv12()
c = imagesource("img\d1_%04d.png", 0, 1)
d = imagesource("img\d2_%04d.png", 0, 1)

a1 = a.trim(0, 183493)
a2 = a.trim(183600, 183722)
a3 = a.trim(183804, 183858)
a4 = a.trim(183936, 0)

b1 = b.trim(181288, 181288 + 105)
b2a = b.trim(181288 + 106, 181288 + 141)
b2b = c.converttoyv12().assumefps(24000, 1001)
b2c = b.trim(181288 + 144, 181288 + 177)
b2d = d.converttoyv12().assumefps(24000, 1001)
b2e = b.trim(181288 + 180, 181288 + 186)
b3 = b.trim(181724, 181724 + 76)

return a1 + b1 + a2 + b2a + b2b + b2c + b2d + b2e + a3 + b3 + a4


이를 다시 인코딩하면 궁극의 버전이 만들어진다.



  1. 판권을 모두 매각했으니 이젠 안 하겠지… [본문으로]
  2. 2.5는 너무 밝아 화면의 느낌 자체가 달라져버림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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