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 알카사르 궁전(Real Alcázar de Sevilla) 루빅스 큐브
지인이 스페인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레알 알카사르 / Real Alcázar de Sevilla)에서 사온 루빅스 큐브를 선물로 줬다.
세비야 알카사르 궁전(Real Alcázar de Sevilla) 루빅스 큐브
포장을 열기 전에는 각 면이 종이 스티커로 붙어있다고 생각했는데, 각 면에 제대로 인쇄된 고급 루빅스 큐브였다.
뭔가 좀 가벼운 제품으로 생각했다가 놀랄 수밖에 없었다.
실제 맞춰보니 눈에 익숙하지 않은 문양이라 빠르게 맞출 수는 없었다.
그만큼 맞춰봤을 때 즐거움이 있었고.
포장 안에는 각 면의 문양에 대해서도 간단한 설명이 동봉되어 있었다.
큐브 각 면에 대한 설명
| 순번 | 문양 설명 | 원본 위치 | 시대/해당 군주 |
|---|---|---|---|
| 1 | 무데하르 궁전의 타일 장식 세부 | Palacio Mudéjar | 14세기, 페드로 1세 |
| 2 | 무데하르 타일 장식 (청색·녹색·황색 기하학) | Patio de las Doncellas | 1364–1366, 페드로 1세 |
| 3 | 무데하르 타일 장식 반복 | Palacio Mudéjar 벽면 | 1364–1366, 페드로 1세 |
| 4 | 카를 5세의 방 천장 장식 | Salón del Techo de Carlos V | 16세기, 카를 5세 |
| 5 | 무데하르 타일 장식 반복 | Palacio Mudéjar | 1364–1366, 페드로 1세 |
| 6 | 무데하르 타일 장식 반복 | Palacio Mudéjar | 1364–1366, 페드로 1세 |
언뜻 읽기에도 문양들이 14세기에서 16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그야말로 500년 전에 만들어진 문양들인 것이다.
조금 더 상세하게는, 각 면의 문양들은 아래와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 순번 | 원본 위치 | 시대/해당 군주 | 문양 설명 | 상징적 의미 |
|---|---|---|---|---|
| 1 | Palacio Mudéjar | 14세기, 페드로 1세 | 타일 장식 세부 | 이슬람·기독교 융합, 영원성과 조화 |
| 2 | Patio de las Doncellas | 1364–1366, 페드로 1세 | 청·녹·황색 기하학 타일 | 생명력, 신성함 |
| 3 | Palacio Mudéjar 벽면 | 1364–1366, 페드로 1세 | 반복 기하학 타일 | 질서와 균형 |
| 4 | Salón del Techo de Carlos V | 16세기, 카를 5세 | 황금빛 천장 장식 | 권력, 질서, 황제의 권위 |
| 5 | Palacio Mudéjar | 1364–1366, 페드로 1세 | 기하학 대칭 타일 | 신성한 질서 |
| 6 | Palacio Mudéjar | 1364–1366, 페드로 1세 | 반복 타일 장식 | 문화적 융합, 영원성 |
맨 첫 사진 큐브의 윗면이 표의 4번인 카를 5세의 방 천장 장식에 해당한다.
천장을 실제로 찍은 사진은 다음과 같다.
참고로, 무데하르 궁전 타일과 카를 5세 천장의 문양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 무데하르 타일: 이슬람과 기독교 양식이 융합된 기하학적·자연적 문양. 반복과 대칭을 통해 영원성, 조화, 신성함을 상징
- 카를 5세 천장: 르네상스 시대의 황제 권위를 상징하는 황금색 육각형 패턴, 중앙 집중형 구조로 권력과 질서를 표현
그러니까… 그냥 평범한 큐브가 아니라 일종의 오브제를 선물로 받은 것이다… ㄷㄷㄷ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