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TX 3080 메탈 써멀패드 부착
얼마전 RTX 3080을 당근에서 영입했다.
GIGABYTE RTX 3080 Gaming OC
성능도 좋고, 안정성도 좋지만, 코어 온도가 좀 높은 게 신경쓰였다.
GPU 온도 82도의 압박
먼저 시리얼 번호를 조회해보니 이제 보증기간도 한 달밖에 남지 않았다.
2024년 8월 19일 보증기간 만료
한 달 내에 장애가 발생해서 교체를 받을 가능성은 거의 없고…
그래서 사제 써멀패드를 구입해서 부착하기로 했다.
뒤져보니 메가마이닝에서 판매하는 메탈 써멀패드가 괜찮다는 후기가 많았다.
메가마이닝 메탈 써멀패드
분해를 위해선 일단 뒤집는다.
등짝을 보자
그리고는 뒷면에 보이는 나사를 전부 풀어낸다.
나사의 크기가 다르고, 스프링이 달린 나사도 있으니 주의.
HDMI/DP 포트 쪽의 나사도 풀었는데, 이건 풀 필요가 없었다.
박스 내부의 나사만 풀면 됨
쿨링 팬 커넥터가 3개 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하나만 빼면 된다.
특별히 채굴에 동원된 녀석이 아닌데도, 써멀 컴파운드가 딱딱하게 굳어있다.
메모리의 써멀 패드도 탄력은 없고, 손을 대니 바스러지는 수준이다.
GPU 코어의 굳어진 써멀 컴파운드와 메모리의 써멀 패드를 제거하면 아래와 같다.
기타 전원부의 써멀 패드는 그대로 두었다.
이 메탈 써멀패드를 구매할 때 국산 에이맥(AMeCh) SGT-4 써멀 컴파운드도 함께 살 수 있다.
난 원래 쓰던 SGT-4가 있어서 구매하지 않았다.
이 제품은 대단히 만족스러운 성능을 보여준다.
메탈 써멀패드 부착.
미묘하게 휘어있었는데, 적절히 맞춰주었다.
GA102-200은 3080 일반판, LHR 버전은 GA102-202임
조립은 분해의 역순.
특별한 점은 없다.
깔-끔
앞에서 했던 것과 같은 작업을 돌려보니 GPU 온도가 10도가 떨어졌다.
72도라니요… ㄷㄷㄷ
온도가 10도씩이나 떨어지니 무척 만족스럽다.
메탈 써멀패드는 저렴해서 가격 부담도 없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이게 메탈 써멀패드 자체의 능력때문인지, 기존 써멀 컴파운드가 굳어있던 게 원인인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