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발단: 왜 NAS 파일 복사 속도가 왜 100Mbps(11MB/s)밖에 안 나올까?

집안 네트워크 환경은 1Gbps이고, 최근엔 굳이 NAS와 PC 간의 연결 속도를 측정하지 않았다.
처음 구축할 때 충분히 테스트를 했으니…

그러다 며칠 전 뭔가 느낌이 이상해서 파일 복사 속도를 보니 100Mbps 정도였다.

image Holy mother… 100메가…

NAS 쪽을 확인해보니 링크 속도가 1Gbps로 나온다.
그렇다면 범인은 PC다.

image 이걸 왜 눈치 못 챘지?

PC의 링크 속도가 100Mbps로 되어있었던 것이다.
네트워크 드라이버를 업데이트 해봤지만, 아무런 소용이 없었다.

확인 결과 범인은 이더넷 케이블.
CAT.6라고 적어뒀지만 실상은 CAT.6이 아니었던 것이다.

케이블을 다른 CAT.6 케이블로 교체하자 링크 속도 문제가 해결됐다.

image 반갑다 1000Mbps

2. 전개: 링크는 1Gbps인데, SFTP 속도는 왜 이래?

케이블을 교체한 후 링크는 1Gbps가 되었다.
그런데, 파일을 복사해보니 전송 속도는 여전히 500Mbps 수준에 머물고 있다.

image 저기… 킹깐만요… 킹받네…

이 폴더는 NAS에서 SFTP로 설정한 디렉토리를 RaiDrive로 연결한 곳이다.
즉, 원인으로 추정할 수 있는 곳들이 다음과 같은 것이다.

  • SFTP의 암호화 고유의 오버헤드
  • ARM 프로세서(RTD1296)의 암호화 오버헤드
  • RaiDrive S/W 오버헤드

SFTP는 안전하지만 좀 비효율적으로 암호화를 수행한다.
이걸 일단 범인으로 추정하고 WebDAV(HTTPS/TLS)로 연동해봤다.

image 그렇지! 이거지!

드디어 1Gbps로 파일을 읽고 쓰는 것을 확인했다.
RaiDrive는 별 문제 없고, 암호화 과정이 비효율적이었던 것이다.

2.1 왜 WebDAV가 SFTP보다 훨씬 빠르지?

  • 암호화 터널 vs 개별 포장박스
    WebDAV는 전송 계층(L4)에서 TLS 암호화 터널을 먼저 구축한 뒤 데이터를 밀어넣는 방식이다.
    반면, SFTP는 응용 계층(L7)에서 패킷 하나하나를 암호화 박스에 담고 무결성을 검증한다.
  • 하드웨어 가속(AES-GCM)의 효율
    DS418의 ARMv8 CPU는 암호화 가속 엔진을 탑재하고 있다.
    WebDAV(HTTPS)가 사용하는 AES-GCM 은 이 가속 엔진을 효율적으로 활용한다.
    반면 SFTP는 암호화와 무결성 확인(HMAC)을 따로 계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아 연산량이 늘어난다.
  • ACK 응답의 ‘수다스러움’
    SFTP는 본질적으로 매우 수다스러운 프로토콜이다.
    작은 블록을 보낼 때마다 “ACK 응답”을 기다리고, 이게 결국 성능에 영향을 미친다.

교훈: 네트워크는 물리적 선만 바꾼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프로토콜과 CPU 자원까지 고려가 필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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