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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타마호리 감독(1950–2025)이 별세했다.
뉴질랜드 출신으로, 그는 다양한 작품을 통해 영화계에 발자취를 남겼다.

하지만 내가 가장 주목한 영화는 바로 〈007 어나더 데이〉(2002)였다.

이 작품은 피어스 브로스넌의 마지막 본드 영화로, 시리즈의 전환점이자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는 다리 역할을 했다.
영화는 화려한 액션과 실험적인 시도로 팬들에게 강렬한 기억을 남겼다.
많은 오마주 씬들이 있었지만, 특히 얼음 궁전 장면과 본드카의 대결은 다시는 보기 힘든 장면이 될 것이다.

타마호리 감독은 007 시리즈의 전통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자신만의 색을 많이 더해 독창적인 본드 세계를 만들어냈다.
그리고, 그 많이 더한 덕분에 다음 작품인 〈카지노 로얄〉이 원작에 가까운 영화가 될 수 있었다.

Farewell, Lee Tamahori.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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