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에 블로그 둥지를 튼 지도 16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그 기간 동안 bluenlive.net, zoc.kr, teus.me 등 여러 도메인을 사용했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bbcode를 댓글창에 구현하기도 했고, 블로그 2개를 별도로 운영하기도 했다.
처음으로 애드센스를 달았다가 겨우 1년 넘게만에 수익금을 받고, 이후 받지 못해봤던 경험도 있었다.

기타 블로그 서비스들에도 많은 변화들이 있었다.
이글루스가 나타났다 사라졌고, 싸이월드는 블로그를 스스로 몰락시키기도 했다.
그 동안에 같은 엔진을 기반으로 하는 텍스트큐브닷컴이 생겼다가 구글에 인수된 뒤 사라진 일도 있었다.

티스토리 역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처음엔 초대장을 통한 가입만 가능한 서비스였다가, 이후에는 누구나 가입할 수 있게 되었다.
좀 늦긴 했지만, https를 지원하기 시작했고, markdown도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 중 가장 불쾌한 변화는 역시 광고 끼워넣기다.
내 포스팅에 있는 애드센스 광고에 티스토리가 슬쩍 끼어들어 수익을 나눠가는 것이다.
무료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수익구조를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 있다는 건 알겠다.
하지만, 그래도 카카오는 대기업 아닌가?
무슨 대기업이 사용자의 쌈짓돈을 뜯어가려는 건지 모르겠다.

여기에 카카오는 모든 서비스를 재검토한다고 한다.

더 늦어지기 전에 블로그 본진을 깃허브로 옮기기로 했다.
기존 블로그에 있던 포스팅들을 모두 옮기는 것은 아니며, 기존 블로그에 대한 링크도 만들어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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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블로그에 더 이상의 업데이트는 하지 않고, 새로운 프로그램들은 여기에 올릴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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