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이전 글 1에서 규격을 압도하는 구현의 코덱 비교를 다뤘다.
그리고, 이전 글 2에서 언급했듯이, 기존에 했던 테스트를 전부 갈아엎어야 했다.
VMAF 계산 시 원본과 변형본의 입력 순서가 바뀌어 발생한 비대칭성 오류 때문이었다.

직접 다시 돌려본 PC용 비디오 인코더의 테스트 결과를 간단히 올려본다.

지난 테스트의 핵심: 규격을 압도하는 구현

image 최신 GPU 3사의 HEVC 및 AV1 vs Tencent ASIC / x265

극상으로 튜닝된 Tencent Canghai HEVC ASIC이 최신 GPU들의 AV1보다 확연히 앞서있다.

규격상으로는 분명 AV1이 HEVC보다 진보한 코덱이다.
하지만 범용성을 고려한 하드웨어와, 오직 압축 효율 하나에 모든 자원을 올인한 전용 칩(ASIC)의 체급 차이는 냉정했다.

결국 비디오 압축 세계에서는 규격(Standard)의 이름표보다 구현(Implementation)의 완성도가 우선한다는 것.
이 HEVC ASIC은 x265와 타사 하드웨어 인코더들을 모두 넘어선다.

더불어, AV1 인코더들이 x265를 살짝 앞서긴 하지만 압도적으로 능가하지는 못한 점도 눈에 띈다.

HEVC 인코더 테스트 결과

image x264/x265 vs HW HEVC 인코더

이전에 AMD RX 7700XT, 인텔 A570 등으로 직접 확인했던 결과는 모두 눈물로 폐기했다.
그리고, 새롭게 테스트한 결과만 남겼다.
VMAF 계산 시에 순서 하나 바꿨을 뿐인데, 결과의 성향이 이전과 많이 다르다.

하드웨어 EVC 인코더 중에서는 x265를 따라잡은 녀석이 없다.
GPU 인코더들이 x265를 다소 앞섰던 2025 MSU 하드웨어 레포트와 조금 차이가 난다.

우리의 오랜 친구 x264는 이제 뒤로 많이 밀려났다.

AV1 인코더 테스트 결과

image x265 vs HW AV1 인코더

하드웨어(RTX 5070 Ti) AV1 인코더가 x265를 근소하게 앞선다.
하지만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오픈소스인 SVT-AV1 인코더도 비슷한 용량 대비 품질을 보여준다.

SVT-AV1은 preset을 5,6 으로 설정할 때에 비해 7로 할 때 효율이 다소 떨어진다.
인코딩 시간 차이가 크지 않으므로 속 편하게 5나 6으로 설정하는 편이 좋다.

인코딩 시간과 품질을 모두 고려하면 RTX 5070 Ti의 Blackwell이 단연 독보적이다.

결론

이번 대대적인 재테스트를 통해 얻은 결론은 명확하다.

  1. 소프트웨어 x265의 저력:
    하드웨어 HEVC 인코더들은 여전히 소프트웨어 x265의 압축 효율을 넘어서지 못한다.
  2. 실용적인 SVT-AV1:
    CPU 자원이 넉넉하다면 Preset 5~6 정도로 돌리는 SVT-AV1도 하드웨어 인코더 못지않은 훌륭한 선택지다.
  3. 작업 효율의 종결자:
    속도와 화질을 모두 챙겨야 하는 환경이라면 RTX 5070 Ti(Blackwell) 하드웨어 인코더가 답이다.

카테고리:

업데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