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트렁크에 식빵등을 설치해 보았다
차 트렁크의 등을 LED로 교체했다.
하지만, 등의 크기 자체가 작다보니 큰 효과가 없어보였다.
테일게이트 LED를 달 수 있는 환경도 아니라 뭐 뾰족한 수가 없나 했는데…
식빵등이라 흔히 불리는 플렉시블 LED 스트립 라이트 (Flexible LED Strip Light)가 있었다.
빨간선이 플러스(+)
이론상 이 등의 설치 자체는 그렇게 어려울 게 없다.
트렁크 LED에서 선 두 가닥만 잘 따서 연결하면 된다.
여기서 선만 딸깍 연결하면 될 것 같지?
하지만 언제나 말만 쉬운 법이고, 실제로 해보면 다 어렵다.
우선 차량 전선의 길이가 너무 타이트하다.
선을 쉽게 연결할 수 있는 ‘무피복 투명 와이어 커넥터(스카치락)’을 주지만 공간이 좀 부족하다.
또 하나의 문제는, 스카치락을 사용하려면 퓨즈를 뽑고 작업해야 한다는 점.
활선 위에서 바로 전기 작업을 할 수는 없고, 막상 뽑으려니 귀찮다…
이 좋은 스카치락은 잘 keeping 해두는 걸로…
그래서 유튜브를 참고하여 좀 더 손쉽게 램프 어셈블리에 직접 납땜을 하기로 했다.
이렇게 하면 선 길이에 대한 고민도 필요 없고, 활선 위에서 작업할 필요도 없다.
유의해야 할 점은 LED 등은 극성이 있으니 양극, 음극을 혼동하면 안 된다는 점이다.
이거시 램프 어셈블리 라는 거시다…
이런 작업을 할 때 절연 테이프를 많이 사용한다.
그런데, 전기 현장에서는 아래와 같은 보수 테이프(현장에선 흔히 떡테이프라고도 함)도 많이 사용한다.
별도의 접착부는 없고, 그냥 늘려서 감으면 알아서 굳어버리고 절연, 방수 다 잘 된다.

이렇게 작업한 결과는 아래와 같다.
깔끔하지 않은 건 어쩔 수 없…
흔히 요비선이라는 은어로 불리는 배선 가이드(Wiring guide)를 통해 전선을 무사히(?) 외부로 빼냈다.
전선을 빼내기 직전
필요한 부분을 조립한 뒤 배선 이상 여부를 연결해서 확인했다.
배선은 차 안에서 소음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진동 방지 테이프로 잘 감아준다.

여기까지 함으로써 어려운 작업은 모두 끝냈다.
이제 밖에서 봤을 때 험하지 않도록 조금씩 잘 매립하면 된다.
매립 작업의 시작 위치
최종적으로 작업이 끝난 모습은 아래와 같다.

덧. 사진에선 빠졌는데, 실외에서 납땜 할 일이 하나 있었다.
\(220\text{V}\) 전기를 끌어오기 힘들어 그냥 라이터로 납땜을 강행했다.
통상적인 납땜 온도(\(350^\circ\text{C}\))보다 훨씬 뜨거운 라이터 불꽃(\(1,000^\circ\text{C}\) 내외)을 이용해 납땜을 해치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