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n’chuta! 포스팅을 쓰면서 MSX 기계어 입력 프로그램을 언급했었다.

이 무렵의 PC는 메모리에 직접 기계어 값을 입력하고, 실행하거나 저장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수밖에 없었다.
지금의 환경과 완전히 달라서 메모리에 절대 주소로 원하는대로 접근할 수 있는 야만의 시절이었다.

그렇다고 이 방식이 편리하냐면 그렇지 않았다.
단지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으로 운영했을 뿐.

그러다보니, 《월간 마이크로 소프트웨어》 같은 잡지에서는 입력 방법을 설명해주는 코너를 운영했었다.

image 야만의 시절의 흔적

Apple-][, SPC-1000 에서는 이런 입력 도구가 시스템에 내장되어 있었다.
하지만, MSX는 이러한 입력 프로그램을 별도로 제공하지 않았다.

image 이래서 MSX 사용자는 처음부터 강하게 클 수밖에 없었음

이러한 입력 프로그램을 당시에는 모니터 프로그램이라고 불렀다.
아래의 코드는 《월간 마이크로 소프트웨어》에서 제공한 모니터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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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프로그램은 하나 입력 받을 때마다 엔터를 눌러야 하는 불편함이 없는 장점이 있었다.
그런데, 입력 할 때마다 체크썸을 계산해주는 기능이 없어서 입력이 끝난 뒤 덤프를 통해 체크썸을 확인해야 했다.

이러한 프로그램이 두세 가지 있었고, 이들을 조합하고 개선한 나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었었다.